시베리아 횡단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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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3. 알혼섬 그리고 바이칼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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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3. 알혼섬 그리고 바이칼 호수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며 방문 한 곳들 중에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바이칼 호수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량을 자랑하는 이 호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알혼섬으로 가는 것이다. 알혼섬은 바이칼 호수 한 가운데에 있는 섬이다. 겨울철에는 호수가 얼기 때문에 차를 타고 직접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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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 시베리아 횡단 열차 안의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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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 시베리아 횡단 열차 안의 일들

공식적으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 라는 건 블라디브스톡~모스크바의 9289키로 구간을 말하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구간이다. 중간에 한번도 안내리고 가면 무려 7박8일이 걸리는 거리. 나의 첫 목적지는 울란우데라는 몽골로 가는 열차가 이어지는 도시였는데 블라디보스톡에서 기차로 68시간이나 걸렸다. 설레임과 기대를 갖고 패기 넘치게 기차에 탔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오는 건 그리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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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 전초전, 시베리아를 횡단 하러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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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 전초전, 시베리아를 횡단 하러 가다

5월의 어느날. 난 평소와 다름 없이 사무실 내 자리에 앉아 도시락을 먹으며 유튜브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 하나의 영상이 눈에 들어왔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 그건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다룬 다큐였는데, 그냥 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열차의 역사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다. 한국이 남북으로 갈라지기 전에는 경의선까지 이어져있었다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올림픽 마라토너로 유명한 손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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