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네팔] 3. ABC로 가는 길에 있었던 일들 타멜에서의 즐거운 나날들을 뒤로 하고 나와 베트남계 미국인 T군은 포카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T군은 나에게 끝까지 안나푸르나 서킷으로 가자고 꼬셨지만 난 이미 ABC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다. 계획도 ABC로 짜두었기 때문에 바꾸기가 싫었다. 난 버스를 타고 포카라까지 가면 되지만 서킷으로 향하는 T군은 도중에 내려서 다른 마을로 가야했다. 우리가 탄 버스는 중간에
네팔 [네팔] 2. 타멜의 매력 여행을 할 때 혼자 다니는 것과 누군가와 함께 다니는 것엔 각각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여행자의 거리라고 불리우는 카트만두의 타멜에서는 혼자 다니는 것에 대한 장점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이 곳은 말 그대로 배낭 여행자들이 모이기 쉬운 곳이라 여러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인 곳이다. 타멜은 허름하지만 배낭여행자에게 필요한
네팔 [네팔] 1. 타멜에서 만난 구두 수선공.. 사기였을까? 원래는 티벳을 거쳐 네팔로 입국 할 예정이었는데 지진의 여파로 국경이 닫혔서 그 루트로 가는게 불가능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홍콩에서 비행기로 넘어가는 방법으로 일정을 바꿨다.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한 건 이미 해가 진 오후 8시경. 공항 밖으로 나와보니 도저히 버스 같은 건 찾아 볼 수 없을거 같은 카오스 상태. 마침 공항에서 심카드를 구입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