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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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 붉은 마을 그리고 티벳식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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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 붉은 마을 그리고 티벳식 조장

아저씨와 헤어진 후 난 이 마을을 둘러보았다. 붉은 색의 집들. 붉은 옷을 입은 승려들. 고도가 높은 탓인지 승려들의 볼까지 붉은 이곳. 70% 이상이 붉은 것들로 이루어진 이 마을에서 붉지 않았던건 간간히 길거리에 쌓여있던 쓰레기 더미 속을 뒤지고 있던 야크였다. 승려들과 일반인들이 불교 공부를 하는 포슈유엔은 마을의 중심에 있고, 거기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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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 불경을 외우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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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 불경을 외우는 아저씨

사천성 써다에 있는 티벳불교학교, 포슈유엔에 대해 알게 된건, 러시아의 알혼섬에서 함께 했던 B군을 상해에서 다시 만났을 때 였다. 여행을 좋아하는 B군이 꼭 가봐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추천을 했기에 나도 이곳을 찾아가게 되었다. 이곳에 갈 땐 딱히 정보가 없었기에 사천성 성도에서 써다로 가는 버스를 타고 무작정 떠났다. 새벽 6시에 출발한 버스는 7시간이
13분 글
[중국] 1. 구채구와 황룡으로 가는 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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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 구채구와 황룡으로 가는 길의 이야기

구채구와 황룡은 사천성에 있는 자연경관이 멋진 곳이다. 사천성은 그 옛날 서기 200년대에 제갈량이 유비에게 천연의 요새라며 촉나라를 세우도록 진언한 곳인데, 21세기가 된 지금도 이곳에 직접 와보면 아직까지도 천연의 요새라는 기능이 건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난 시안에서 기차를 타고 사천성 북부의 광원으로 간 후, 거기서 부터 버스를 타고 구채구현 버스터미널로
16분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