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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2. 타멜의 매력
네팔

[네팔] 2. 타멜의 매력

여행을 할 때 혼자 다니는 것과 누군가와 함께 다니는 것엔 각각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여행자의 거리라고 불리우는 카트만두의 타멜에서는 혼자 다니는 것에 대한 장점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이 곳은 말 그대로 배낭 여행자들이 모이기 쉬운 곳이라 여러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인 곳이다. 타멜은 허름하지만 배낭여행자에게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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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1. 타멜에서 만난 구두 수선공.. 사기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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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1. 타멜에서 만난 구두 수선공.. 사기였을까?

원래는 티벳을 거쳐 네팔로 입국 할 예정이었는데 지진의 여파로 국경이 닫혔서 그 루트로 가는게 불가능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홍콩에서 비행기로 넘어가는 방법으로 일정을 바꿨다.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한 건 이미 해가 진 오후 8시경. 공항 밖으로 나와보니 도저히 버스 같은 건 찾아 볼 수 없을거 같은 카오스 상태. 마침 공항에서 심카드를 구입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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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 붉은 마을 그리고 티벳식 조장
중국

[중국] 3. 붉은 마을 그리고 티벳식 조장

아저씨와 헤어진 후 난 이 마을을 둘러보았다. 붉은 색의 집들. 붉은 옷을 입은 승려들. 고도가 높은 탓인지 승려들의 볼까지 붉은 이곳. 70% 이상이 붉은 것들로 이루어진 이 마을에서 붉지 않았던건 간간히 길거리에 쌓여있던 쓰레기 더미 속을 뒤지고 있던 야크였다. 승려들과 일반인들이 불교 공부를 하는 포슈유엔은 마을의 중심에 있고, 거기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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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 불경을 외우는 아저씨
중국

[중국] 2. 불경을 외우는 아저씨

사천성 써다에 있는 티벳불교학교, 포슈유엔에 대해 알게 된건, 러시아의 알혼섬에서 함께 했던 B군을 상해에서 다시 만났을 때 였다. 여행을 좋아하는 B군이 꼭 가봐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추천을 했기에 나도 이곳을 찾아가게 되었다. 이곳에 갈 땐 딱히 정보가 없었기에 사천성 성도에서 써다로 가는 버스를 타고 무작정 떠났다. 새벽 6시에 출발한 버스는 7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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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 구채구와 황룡으로 가는 길의 이야기
중국

[중국] 1. 구채구와 황룡으로 가는 길의 이야기

구채구와 황룡은 사천성에 있는 자연경관이 멋진 곳이다. 사천성은 그 옛날 서기 200년대에 제갈량이 유비에게 천연의 요새라며 촉나라를 세우도록 진언한 곳인데, 21세기가 된 지금도 이곳에 직접 와보면 아직까지도 천연의 요새라는 기능이 건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난 시안에서 기차를 타고 사천성 북부의 광원으로 간 후, 거기서 부터 버스를 타고 구채구현 버스터미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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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3. 알혼섬 그리고 바이칼 호수
러시아

[러시아] 3. 알혼섬 그리고 바이칼 호수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며 방문 한 곳들 중에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바이칼 호수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량을 자랑하는 이 호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알혼섬으로 가는 것이다. 알혼섬은 바이칼 호수 한 가운데에 있는 섬이다. 겨울철에는 호수가 얼기 때문에 차를 타고 직접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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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 시베리아 횡단 열차 안의 일들
러시아

[러시아] 2. 시베리아 횡단 열차 안의 일들

공식적으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 라는 건 블라디브스톡~모스크바의 9289키로 구간을 말하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구간이다. 중간에 한번도 안내리고 가면 무려 7박8일이 걸리는 거리. 나의 첫 목적지는 울란우데라는 몽골로 가는 열차가 이어지는 도시였는데 블라디보스톡에서 기차로 68시간이나 걸렸다. 설레임과 기대를 갖고 패기 넘치게 기차에 탔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오는 건 그리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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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 전초전, 시베리아를 횡단 하러 가다
러시아

[러시아] 1. 전초전, 시베리아를 횡단 하러 가다

5월의 어느날. 난 평소와 다름 없이 사무실 내 자리에 앉아 도시락을 먹으며 유튜브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 하나의 영상이 눈에 들어왔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 그건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다룬 다큐였는데, 그냥 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열차의 역사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다. 한국이 남북으로 갈라지기 전에는 경의선까지 이어져있었다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올림픽 마라토너로 유명한 손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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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배낭여행기

프롤로그

1990년대의 한 초등학교 교실. 선생님은 반 학생들에게 장례희망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제안을 했다. 각자 종이를 오려 자기 사진을 붙인 후 그 밑에 장례희망을 적으면 그것들을 반 뒤에 있는 게시판에 붙이는 과제였다. 다른 아이들이 모두 고민 없이 장례희망을 적어가는 와중, 한 소년은 깊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주위 친구들이 무엇을 적었나 둘러보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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