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여행 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한번 쯤 읽어보면 여행에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팁들.

러시아를 여행 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비자

대한민국 국적자는 60일까지 무비자로 관광이 가능하다. 일본인과 서양인들한테 자랑할 수 있다. 하지만 입국 할 때 주는 종이를 절대로 잊어 버려선 안된다. 출국 할 때 다시 제출 해야 한다.

#거주신고

한 도시에 1주일 이상 머무르지 않을 경우에는 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호스텔에서는 아예 물어보지도 않았지만 간혹 숙소 직원이 거주신고 해야 한다고 할 때가 있다. 그럼 1주일 이상 머무르지 않을 거기에 필요 없다고 말을 해보자. 그래도 막무가내로 신고 안하면 재워줄 수 없다고 하면 돈은 좀 아깝지만 그냥 하자. 어쩔 수 없다.

#호스텔

호텔에 묶을 경우는 문제 없겠지만 호스텔에 묶을 경우엔 무조건 호스텔 지도와 전화번호를 저장해 놓고 가는 것이 좋다. 러시아에 있는 대부분의 호스텔들은 아파트 안에 있거나 집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간판을 걸어 놓지 않은 곳들이 많다. 지도를 보고 맞게 찾아가도 입구가 어디인지 몇층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럴 땐 전화를 하던가 주변 사람들에게 호스텔 어딨냐고 물어봐야 한다.

#열차

비수기에도 구간에 따라서는 미리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전자기기를 충전하고 싶으면 화장실 앞과 뜨거운 물이 나오는 물통 근처에 플러그가 있다. 어떤 열차에선 누가 20미터 짜리 연장코드를 가져와서 자기 자리까지 가져가서 독점 하고 있는 경우도 봤다. 난 마침 바로 옆자리라 같이 써서 편하긴 했지만.. 열차에 따라서는 중간자리에 플러그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미리 자리를 예약해서 선점하자. 전압은 220V로 한국과 같다.
3일 이상의 장거리 열차의 경우 씻지 못하기 때문에 물티슈나 디오드란트시트를 준비하자. 넉넉히 준비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권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빈 페트병이 있으면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

#백야

러시아의 여름은 백야다. 5~6월쯤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듯 하다. 도시에 따라 다르지만 해가 오후 9시~10시가 되도록 지지 않는다.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니기엔 수월했지만 야경을 보기는 힘들었다.

#키릴문자

러시아 알파벳인 키릴문자를 간간히 외워보자. 발음하는 법만 익히면 글씨를 읽을 수 있는데, 읽어보면 영어랑 비슷한 단어들도 꽤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휴일

대부분의 극장이나 박물관은 월요일이 쉬는 날이다. 혹시 방문할 예정이 있다면 공휴일을 미리 확인해두자.

#술

오후 10시 이후에는 술을 구입할 수 없다고 한다. 시도해보지 않아서 사실인지는 모른다.

#스킨헤드

러시아에서 빡빡이는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한다. 한번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본 적이 없다.

#사진

가게 안에서 함부러 사진을 찍지 말자. 매우 싫어한다고 한다. 정말 찍고 싶은게 있으면 양해를 먼저 구하자.

#레닌동상

어느 도시에 가나 반드시 한개 이상의 레닌동상이 있다. 심심하면 찾아보자.

#불멸의 불꽃

세계 2차 대전 승전국이라는 자부심이 엄청 강한 나라이며 천연 가스가 넘치는 나라다. 그 자부심을 보이기 위해 어느 도시에나 꺼지지 않는 불멸의 불꽃이 있다. 심심하면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