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주식이나 부동산은 경기 사이클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지만, 금은 수천 년 동안 그 가치를 유지해온 자산이다. 역사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왔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위기 시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과연 금 투자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며,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간단히 알아보자.

금에 투자하는 이유

금은 화폐처럼 정부가 찍어내지 못하고 채권처럼 이자를 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공급이 제한적이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된 가치 저장 수단이기 때문에 꾸준히 수요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금에 투자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인플레이션 헤지: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인플레이션 시기에 금은 실질 가치를 유지하거나 상승하는 경향이 있음.
2. 달러 약세: 금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 약세일수록 금값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음.
3. 안전자산 선호 심리: 경제 위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음.
4. 낮은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 금은 주식, 채권 등 다른 자산들과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효과적임. 즉, 다른 자산들이 하락할 때 금은 상승할 수 있어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음.

금 투자 방법 5가지

금 ETF

가장 편하고 보편적인 투자 방법은 금 EFT다.
2020년 이후 금 ETF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금 ETF는 대표적으로 미국의 SPDR Gold Shares(GLD), iShares Gold Trust(IAU)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KODEX 골드선물(H), TIGER 금선물(H) 등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최근 AI 기반 알고리즘 투자자들도 금 ETF를 리스크 완화 자산으로 편입하는 비율을 높이고 있고, 인공지능 포트폴리오 내 금의 평균 비중은 약 5~15%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금 가격의 역사적 흐름

• 2000년대 초반: 온스당 $300대
• 2008 금융위기 이후: 불확실성 확대로 $1,000 돌파
• 2020 코로나 팬데믹: 사상 최초 $2,000 돌파
• 2025 현재: 인플레이션, 지정학 리스크로 역대 최고 수준 부근 유지

금 투자 시 유의할 점

1. 달러 흐름을 체크 - 금은 달러와 반비례 관계. 달러 강세 시 금값 하락 가능성 있음.
2. 장기 분할 매수 전략 - 단기 가격 급등 시점보다 정기적 분할 매수가 안정적.
3. 보관과 세금 문제 - 실물금은 보관비용이, ETF는 과세이슈가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 필수.

모든 투자가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분할 매수하는 것이 개인이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미 투자중이 아니라면 요즘처럼 전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을 수록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금 투자를 한번 고려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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