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유튜브에 한번 로그인 했다가 다시 로그아웃 하려면 애초에 로그아웃 버튼 자체가 없는 걸 발견 할 수 있다. 당연히 된다고 생각했던게 안되니까 당황하는 사람도 적지 않아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안드로이드 8 까지는 한번도 로그인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로그인이 되는 일은 없었지만, 그 이후의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는 구글 서비스에 무언가 하나라도 로그인을 하면 다른 구글 서비스에도 자동으로 로그인이 되고, 로그아웃 하는 방법이 없어진 듯 하다.

유튜브 공식 고객센터 도움말에는 단독으로 유튜브 앱에서 로그아웃 하지 못한다는 식으로 기재가 되어있다.

Android의 경우 YouTube 앱에서 로그아웃하면 기기의 다른 모든 Google 앱(예: 지도, Gmail)에서도 계정이 로그아웃됩니다. 다시 로그인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기기에서 로그아웃하고 싶지 않은 경우 시크릿 모드에서 비공개로 YouTube를 탐색하면 됩니다.

YouTube 앱을 사용하려면 로그인할 Google 계정이 필요합니다.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는 경우 계정 문제 해결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iOS에서는 로그인이든 로그아웃이든 자유로운데.. 안드로이드 한정 들어올 땐 자유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정책이 펼쳐지고 있는 듯 하다. 사실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는 경우 거의 필수적으로 Play Store를 사용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반 강제적으로 모든 구글 서비스를 로그인 한 상태로 사용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정책이 웹과 iOS 앱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면 어느정도 이해 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에 한해서만 로그인 없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처사는 개인적으로 조금 이해하기 힘들다.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본 결과, Play Store에는 로그인이 된 상태에서 유튜브나 그 외 앱들은 로그아웃 된 상태로 사용하는 방법을 찾은 거 같아서 잊기 전에 적어 둔다.


# 유튜브 앱 업데이트 초기화

내 스마트 폰의 설정 -> 앱 -> YouTube로 간다.
오른쪽 위 구석에 "⋮" 를 누르면 "업데이트 삭제" 혹은 "업데이트 초기화" 와 같은 메뉴가 뜬다. 이걸 누르면 유튜브 앱의 설정이 모두 초기화 된다.

다음으로 유튜브 앱을 켠다. 아직 내 계정으로 로그인 된 상태일 것이다. 이제 내 계정을 눌러주고 계정 관리를 누르면 계정 전환 창이 뜬다. 앱의 업데이트 초기화 하기 전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로그아웃 버튼이 생겨 있을 것이다. 그걸 누르면 무사히 로그아웃이 되고 다시 로그인 하지 않는 이상 그 상태가 유지 된다.

이게 의도 된 방법인지 버그인지는 알 수 없고, 실제로 로그아웃이 된건지 일단 앱 화면 자체에서만 로그아웃 된 것처럼 보여지는 것인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일단 현재로서는 이 방법이 최선인 듯 하다.


# 알고리즘의 작동여부

로그인 한 상태가 아니어도 자주 보는 채널에서 새로운 영상이 올라왔을 때 자동으로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알고리즘은 작동 해 주면 편하다. 실제로 웹으로 사용할 때는 굳이 로그인 하지 않아도 알아서 알고리즘이 작동해서 영상을 나열 해 준다. 이건 쿠키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앱은 어떨까. 유튜브 공식 도움말에 기재 된 것처럼 시크릿 모드로 사용했을 경우에는 알고리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시크릿 모드는 일정 시간 동안 앱을 사용하지 않으면 풀리기도 하고, 시크릿 모드에서 일반 모드로 전환하면 시크릿 모드 중에 사용했던 기록은 다 삭제되고 초기화 되기 때문이다. 이는 웹에서도 브라우저를 시크릿 모드로 하고, 사용 중에는 알고리즘이 작동하지만 시크릿 모드 창을 완전히 닫고 다시 새롭게 시크릿 모드를 시작하면 모든게 초기화 되어 있는 것과 같은 원리.

안드로이드 유튜브 앱은 공식적으로는 로그아웃 된 상태로 사용 할 수 없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iOS 앱은 로그인 없이 사용 가능하고, 알고리즘도 잘 작동한다. 이건 아마 각 기기에 앱이 설치 될 때 마다 고유 ID를 부여하고 그 ID에 따라서 알고리즘을 작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유튜브 앱도 로그아웃 된 상태로 알고리즘 자체는 잘 작동된다. 아마 iOS 앱과 같은 원리로 적용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구독 댓글 등의 기능을 이용하는 분들은 로그인해서 사용하는 것이 편하겠지만, 단순히 잠깐 영상만 보는 라이트 유저들은 굳이 로그인까지 해 가면서 사용하고 싶지 않는 사람들도 존재 할 거라 생각한다.

구글의 되도록이면 이용자들이 로그인 한 상태로 사용해줬으면 하는 바램은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서만 반강제적으로 그것을 강요하는 건 역차별의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다른 플랫폼에서는 이미 선택권을 주고 있으니 안드로이드 유저들에게도 선택권을 주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